교회도 크리스천 가정도 학대 관계의 무풍지대가 아님을 인정해야 합니다. 주위의 많은 여성에게는 지극히 현실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가정폭력을 알리고 교육하고 예방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교회 목회자와 리더십은 모든 유형의 폭력에 적극적으로 반대하고 어떤 경우에도 폭력은 용인되지 않음을 교인들에게 전달해야만 합니다.

폭력과 학대에 대해 말할 때, 교회가 전할 메시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 여성과 아동의 안전에 대하여

• 폭력이 멈추고 더 이상 일어나지 않도록, 그래서 더 심각한 피해가 없도록 가해자의 책임과 처우에 대하여

• 피해자의 치유와 회복 및 가해자의 회복에 대하여

• 가능할 경우, 화해에 대하여

교회는 폭력에 대한 인식을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제고할 수 있습니다.

​

• 가정폭력 피해자 보호 정책 - 임시 거처, 경제적 지원, 교회 서포트 그룹, 지원 단체와 상담사 연결

• 교회 리더십과 교사를 위한 교육훈련 프로그램,전문가 초청 세미나,(가정폭력에 대한 내용이 포함된) 결혼 예비 및 부부 교육, 건강하고 경건한 남녀관계에 대한 아동/청소년부 교육

• 가정폭력사건을 신고하고 법률적 자문을 구할 때 교회의 책임을 알고 이해하기

• 폭력은 용납 못할 범죄행위라는 메시지를 교회에서 꾸준하게 내보내야 피해자는 교회를 안전한 곳으로 신뢰하고 도움을 청할 수 있습니다.

​​

피해자가 폭력을 신고하는것을 꺼리는 이유는 다양합니다.폭력이 반복될까 두려울 수도 있고,자신이 부끄러울 수도 있습니다. 배우자가 떠날까봐, 자녀들이 상처를 입을까봐 참기로 다짐하기 때문일 수도 있고요. 경제력, 용기,비난등등 여러가지 이유로 망설일 수 있을 것입니다.대단한 용기와 믿음 없이는피해자가 입을 열어 도움을 청하기 어려운 것도 이 때문입니다.그러므로 피해자의 말을 경청하고 공감해 주어야합니다. 피해자의 경험을 사실로 믿으세요. 열린 마음과 인내로 피해자를 대하고 피해자의 잘못이 아니라고 강조할 필요가 있습니다.하나님의 온전하신 사랑을 전하며 하나님은 엄마와 자녀들이 위험에 처하는 일을 결코 원치 아니하신다고 알려줘야 합니다.

​

폭력이 얼마나 깊고 오랜 영향력을 행사하는지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폭력이 종료된 후에도 폭력으로 인한 트라우마는 지속하기도 합니다. 이는 폭력의 직 간접적인 대상이었던 자녀들에게도 똑같이 해당합니다. 길고 복잡한 치유의 과정이 필요할지도 모릅니다. 희망을 되찾고 온전히 치유되기까지 무엇보다 필요한 건 보살핌,인내,시간,존중,배려,적절한 교육과 훈련,폭력에 대한 성경적인 이해와 반응,애정 담긴 후원과 지도입니다. 

목회자가 상처 입고 어려움 가운데 있는 가정에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하나님의 치유능력을 전할 기회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보호하심을 증거하고 피해자와 가해자 모두에게 하나님은 은혜와 자비,용서와 희망,치유와 정의가 넘치시는 분임을 알리는 도구로 쓰임 받으세요.